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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창투사 설립 추진 펀드 운용자격 보유 인력 채용 착수, 투자사업부 주도

권일운 기자/ 배지원 기자공개 2018-02-05 08:02:5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2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벤처캐피탈을 설립한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빗썸을 운영하는 법인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은 투자사업부를 통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창투사 설립과 관련한 전략수립 및 제반 행정적 요인들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인력 채용에 착수한 상태다.

인력 채용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투자사업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채용 대상은 대표이사(CEO)급부터 임원급 심사역, 실무자급 심사역 등이 망라돼 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이같은 내용을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현직 벤처투자 심사역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표이사급 심사역은 창투사나 신기술금융사업회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CEO의 경우 전문인력 요건 충족자를 우대한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출자 받아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원급 심사역은 창투사·신기술금융사·PEF 운용사에서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실무자급 심사역은 2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며, 펀드 회계를 포함한 운용관리 업무를 경험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일단 CEO와 임원급, 실무자급 인력을 최소 1명씩 채용한 뒤 추가적인 인력 확충에 나설 곳으로 보인다. 일부 대표펀드매니저급 심사역을 대상으로는 팀 형태로 이적하는 조건을 내걸고 상당한 금액의 계약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벤처캐피탈 설립을 위해 공식적인 행정 절차를 밟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창투사 라이선스 발급 권한을 가진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비티씨코리아닷컴 또는 관계가 있는 법인으로부터 들어온 창투사 설립 신청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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