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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여전채' 롯데오토리스, 공모채 릴레이 흥행 300억 모집, 1000억 주문 확보…증액 발행 검토

강우석 기자공개 2018-02-07 15:22:0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오토리스(A0, 안정적)가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서도 흥행을 이끌어냈다. 모집액 대비 3배가 넘는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증액발행 검토에 들어갔다. 회사의 틈새시장 경쟁력이 넘치는 시장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는 이날 3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30bp~0bp를 더해 책정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이었다. 모집금액 대비 3.3배 많은 1000억원 어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희망 금리밴드 안에서 모든 주문이 들어왔다. 롯데오토리스는 주관사단과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풍부한 시장수요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회사채 발행시장은 11월께 조기 마감돼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대기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올들어 BBB급인 AJ네트웍스, 한진 등이 수요예측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넘치는 시장유동성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발행사의 안정적인 수익기반도 기관 수요가 몰린 배경이다. 롯데오토리스는 모회사(롯데렌탈)가 갖추지 못한 상용차, 대형 승합차에 대한 자동차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렌터카시장 점유율 1위인 모회사 약점을 보완하는 사업구조를 갖춘 셈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모회사의 후광효과가 수요예측 흥행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라며 "현대커머셜 등 경쟁사 대비 자산 규모는 적지만 수익성은 아주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롯데오토리스는 롯데렌탈 자회사로 지난해 회사채 시장에 데뷔했다. 모집액 300억원에 1300억원 어치 자금을 확보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당시에도 만기는 3년 단일물이었다.

롯데오토리스는 증액 여부를 결정한 뒤 오는 1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기업어음(CP) 상환과 리스차량 구매에 사용된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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