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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운용, 시니어론 펀드 출시 발행시장 물량 확보 …대체투자 라인업 확장 주력

최필우 기자공개 2018-02-13 17:41:0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7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미국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내놓았다.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뱅크론 뿐만 아니라 발행시장에서 확보한 물량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최근 'GB프리미어시니어론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파생형-TRS]'를 설정했다. PBS파트너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판매사는 IBK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이 펀드는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를 취했다. 만기는 2년 2개월이다. 선취판매수수료는 1.8%고 여기에 판매사 보수와 운용 보수가 각각 연 0.4%, 연 0.45% 씩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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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프리미어시니어론펀드는 미국 뱅크론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한다. 뱅크론은 금융사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담보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선순위 담보대출이다. 뱅크론은 시니어론이라고도 불린다. 3개월 만기 리보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채권에 투자해 금리 인상기 동안 이자 수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미국 시니어론 전문 운용사인 MJX자산운용의 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구조를 취했다. MJX자산운용이 한국 투자자 자금을 모집하기 위한 별도의 펀드를 설정하고, 이 펀드에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펀드가 재간접투자하는 구조다. 대다수 뱅크론펀드가 유통시장 물량을 편입하는 것과 달리 MJX자산운용은 발행시장에서 직접 뱅크론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상품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헤지펀드운용실을 신설했다. 지난해 6월 강봉구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대표가 취임한 후 수익원 다각화 차원에서 헤지펀드운용실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헤지펀드운용실 신설은 유리치자산운용에서 합류한 최창화 실장이 맡았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헤지펀드운용실 신설 이후 대체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사모펀드 설정에 주력해 왔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를 사용하는 헤지펀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대체투자에 초점을 맞춰 펀드 라인업을 다각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자 수요가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군에서 대체투자 자산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대출채권펀드, P2P펀드 등이 후속 상품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흐름이 본격화 되고 있어 변동금리부 상품인 뱅크론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뱅크론펀드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둬 실망한 투자자들이 많은데 양질의 시니어론을 편입해 차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뱅크론 펀드 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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