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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윤석빈 사장, 크라운제과 등기이사 '복귀' 장완수 사장과 공동 대표체제 예상..이사회 7인 체제로

박상희 기자공개 2018-02-14 08:07:3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2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의 오너 3세인 윤석빈 크라운해태홀딩스 사장(사진)이 크라운제과 등기이사에 오른다. 현재 크라운제과 대표를 맡고 있는 장완수 사장과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전환 이후 지주사 경영에 전념해 온 윤 사장이 향후 주력 자회사인 크라운제과 경영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크라운제과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3명의 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크라운제과 이사회는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 윤석빈 사장과 기종표 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사외이사로는 황이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를 추천했다.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현재 크라운제과 이사회는 장완수 사장, 서상채 이사 등 사내이사 2명과 이인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송호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등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크라운제과 이사회는 7인 체제로 확대된다.

크라운제과 이사회 확대 핵심은 윤 사장의 등기이사 복귀다.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 경영만 챙기고, 크라운제과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던 구도에서 윤 사장이 지주사와 핵심 자회사 경영 모두를 챙기는 것으로 바뀐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3월 지주사 전환을 위해 투자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했다. 존속법인 투자사업부문은 크라운해태홀딩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주사가 됐고, 신규 설립된 식품사업부문은 크라운제과로 법인명 등기를 마쳤다. 투자회사 크라운해태제과홀딩스는 자회사 사업과 브랜드·상표권 관리를, 사업회사 크라운제과는 식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맡기로 했다.

이후 윤 사장은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크라운제과 경영은 장 대표에게 일임했다. 이번에 윤 사장이 크라운제과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1년 만에 크라운제과 이사회 멤버로 복귀하게 됐다. 윤 사장이 장 사장과 공동 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1971년 생인 윤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크라운제과에서 경영수업을 쌓았다. 크라운베이커리 상무, 크라운제과 재경·마케팅 담당 상무를 거쳤으며 2010년부터 크라운제과 대표를 맡아 왔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윤태현 회장의 손자인 윤 사장은 지주 체제로 전환하면서 3세 경영 구도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윤 회장의 장남인 윤 사장으로 경영권이 넘겨졌다.

지주사 출범 이후 크라운해태홀딩스 경영에만 전념했던 윤 사장은 1년 만에 크라운제과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크라운해태홀딩스 관계자는 "윤 사장은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크라운제과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면서 "이번에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사회에서 윤 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추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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