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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IPO, 중국 진출 비용 최소화 전략 어필 로드샵 배제·온라인 입점 방식…실속 위주로 해외기관 호응

신민규 기자공개 2018-02-28 13:47:2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경산업이 지난주 실시한 해외 로드쇼에서 중국시장 진출계획에 대한 질문 세례를 받았다. 애경산업은 초기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화장품 브랜드숍 접근법과는 대비되는 행보라는 점에서 반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가습기살균제 사태나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이슈의 경우 예상대로 관심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지난주 홍콩에서 현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마쳤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를 필두로 송기복 경영지원 부문장이 총출동했다. 애경산업이 해외 로드쇼를 실시한 건 설립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국내와 달리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서는 큰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이슈에 대해서도 예전에 비해 경계심을 크게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기관의 관심은 애경산업의 중국시장 진출계획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 진출 원년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애경산업과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은 대대적인 중국진출 계획보다는 실속위주의 전략을 강조했다. 현지에 로드샵을 일일이 구축하는 전통적인 방식보다는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제품을 온라인플랫폼에 입점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애경산업은 이번에 모집한 공모자금도 해외 유통채널 비용에는 최소화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3년간 총 135억 원 수준으로 브랜드 투자(300억 원)나 연구개발비(150억 원)보다 적게 책정돼 있다.

향후 중국시장에 대한 제품 공급물량의 경우 수요의 80% 수준으로 통제해 가격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제품 대부분이 외주생산이 아닌 직접생산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급물량을 제한하는 방식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의 전략은 그동안 중국시장에 진출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사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원브랜드숍의 경우 시장진출에 앞서 로드숍을 구축한 탓에 초기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다. 외주생산 방식으로 수요가 집중될 당시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는 바람에 가격정책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애경산업의 경우 초기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중국 진출 원년부터 매출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 확대가 되지 않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타사대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견미리 팩트'로 알려진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의 홈쇼핑 판매가 지난해 급증한 바 있다.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2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납입일은 16일이다.

애경산업은 지난 8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가 밴드를 2만9100~3만4100원으로 제시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물량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7602억~8908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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