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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코퍼레이션, 1.2억유로 조달…모로코 사업 박차 하나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신디케이트론 약정, 1단계 공장 건립 투입

강철 기자공개 2018-03-06 07:45:0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6: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이 하나은행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2000만유로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자금은 모로코 휠 공장 건립에 투입된다.

핸즈코퍼레이션은 5일 하나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농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국민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체결식에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과 6개 금융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6개 금융기관은 핸즈코퍼레이션에 1억2000만유로(약 1600억원)를 대출한다. 금융기관별 대출금은 △하나은행 3000만유로 △중국건설은행 2250만유로 △중국은행·한국수출입은행·농협은행 각 1800만 유로 △국민은행 1350만유 등이다. 만기는 7년이다. 하나은행이 대표 금융주선을 맡는다.

자금을 받는 주체는 핸즈코퍼레이션이 지난해 10월 설립한 Hands Funding Ltd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Hands Funding Ltd가 차입하는 1억2000만유로에 대해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보증 규모는 총 1억4400만유로다.

1억2000만유로는 모로코 탕헤르(Tanger) 휠 공장 건립에 쓰인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모로코 정부와 투자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휠 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1단계로 1억9100만유로(약 2536억원)를 투입해 연간 400만개의 휠 양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예상 완공 시점은 2019년 상반기다.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하는대로 추가 증설에 들어간다.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총 8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다. 총 공사 비용은 3억8300만유로로 책정했다. 모로코공장이 완공될 시 현재 5위 수준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동화합판이 전신인 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설립된 알루미늄 휠 제조사다. 인천 가좌동, 경기도 화성, 중국 청도의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연간 6000억~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현대기아차, GM, 로노닛산,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포드 등이다.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40.8%를 소유한 승현창 회장이다. 승 회장은 승건호 핸즈코퍼레이션의 창업주의 아들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을 통해 핸즈식스, 에이징, 청도동화, HANDS USA 등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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