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100% 자회사로 편입 초기 파트너 日라이프넷생명 보유 지분 전량 인수
신수아 기자공개 2018-03-06 17:48:3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일본 라이프넷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오는 16일 일본 온라인 보험사인 라이프넷생명이 보유한 163만2000주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지분을 인수키로 결정했다. 주당 단가는 50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81억6000만원이다.
일본 라이프넷생명은 지난 2013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설립 당시 교보생명의 파트너로 참여했다. 당시 약 80억원 자본금을 출자해 보통주 기준 전체 지분의 13.2%를 취득했다. 그러나 이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지분율은 점차 낮아졌고, 지난해 말 기준 라이프넷생명의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8.08%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교보생명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설립 당시 라이프넷은 출자 시점으로 부터 3년 후인 2016년 9월이후 부터 언제든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며 "최근 일본 내 사업 사정이 어려워지며 옵션 행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초기 노하우를 전수해 준 라이프넷생명과의 지분 관계는 정리됐으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온라인 전업사로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온라인 전용 생보상품을 기반으로 총 자산 1000억원을 쌓았다. 보유계약 역시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왔다. 설립 첫 해 2400억원 규모이던 보유계약은 이듬해 58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 1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조3764억원의 계약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적자 기조다. 2014년 167억원, 2015년 212억원, 2016년 175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쌓인 적자 규모는 135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