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 박성준 교수 영입…블록체인 진출 모색 정기 주총서 사외이사 선임 예정…최고의 암호화폐 전문가와 사업 가능성 논의
강철 기자공개 2018-03-09 07:49:5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8일 14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맥스 계열 디지털 방송 솔루션 기업인 알티캐스트가 블록체인(Block chain) 전문가인 박성준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박 교수로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 시장 진입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알티캐스트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한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변 대표는 1989년 휴맥스를 설립한 창업주다. 자신이 최대주주(지분율 35.7%)로 있는 지주회사 휴맥스홀딩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알티캐스트, 휴맥스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사내이사도 오랜 기간 겸직했다. 재선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휴맥스 사내이사로도 다시 등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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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학 공학박사인 박 교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기반기술 팀장, 비씨큐어 대표 등을 역임하며 전자 서명, 암호이용 촉진 기술을 개발하는데 매진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관련 법·제도 정비 마련 등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성한 블록체인 국가로드맵의 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장, 한국블록체인학회 정보보호연구회 위원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블록체인미래과제 전문 자문위원, 블록체인오픈포럼 정보보호 분과장을 겸직 중이다.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암호화폐 붐이 본격 일어난 이후로는 각종 세미나, 포럼에 강연자로 나서며 블록체인 패러다임을 전파하고 있다.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사인 포스링크의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알티캐스트는 박 교수로부터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한 각종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박 교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과 기존 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휴맥스그룹은 셋톱박스(settop box)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목표 하에 여러 신수종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은 차량용 오디오, A/V시스템, 네비게이션 등 '카 인포테인먼트'다. 다만 카 인포테인먼트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대안이 절실하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아직 완벽하게 개발된 상태는 아니나 국내 산업 동향의 흐름이 블록체인으로 흐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박 교수와 블록체인에 대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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