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ING생명 매각 절차 재개 2016년 이어 두번째…모간스탠리 주관사로 프라이빗딜 진행
윤동희 기자공개 2018-03-09 13:26:5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9일 0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매각절차를 재개했다. 기업공개(IPO)로 일부 자금을 회수하고 2년 만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주관사 모간스탠리와 ING생명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다. 데이터룸을 열고 제한적으로 인수 후보를 초청하는 형식이다. 현재 신한금융과 외국계 후보 등이 실사팀을 꾸려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차례 매각 시도 경험이 있고 매물이 상장사라는 점에서 공개경쟁입찰보다는 제한적 경쟁입찰 형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파악되는 후보는 두어 군데가 전부지만 점진적으로 후보를 늘려갈 가능성이 높다.
MBK파트너스의 ING매각은 이번이 두번째다. MBK파트너스는 ING그룹으로부터 2014년 ING생명 지분100%를 1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2년만인 2016년 모간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임하고 한차례 매각 작업을 진행했으나 한중 사드(Thaad) 갈등으로 거래를 중단했다.
제3자 매각이 어려운 상황에서 MBK파트너스는 2017년 5월 ING생명을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신주모집 없이 구주 50%를 IPO를 통해 1조 1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회수했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를 하회했지만 견고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시장으로부터 재평가를 받아 수 개월 후부터는 30% 가량 높은 선에 주가가 형성됐다. 실제로 ING생명의 재무건전성은 경쟁사 대비 양호하다. 일례로 지급여력비율(RBC)이 500%대에 이른다.
이번 재매각 작업 개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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