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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퓨쳐스트림에 전략적 투자 사모펀드에 40억 투입, 암호화폐사업 협력 의지 관측

권일운 기자공개 2018-03-16 07:51:5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5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디지털 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 대한 협력 의지를 나타낸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조성한 '알펜루트 플리트(Fleet) 8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 1호'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2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알펜루트 플리트 8호 펀드에 코인원이 투자한 금액은 약 40억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펀드 약정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알펜루트 플리트 8호 펀드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200억원을 인수하기 위해 설정됐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지난 2월 퓨쳐스트림네트웍스 CB 투자 펀드 운용사로 낙점됐다. CB 대금 납입일은 이달 말이었지만 코인원을 비롯한 기관들의 호의적인 반응 덕분에 당초 계획한 일정을 2주 가까이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코인원이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투자에 나선 것은 암호화폐 사업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양해각서(MOU) 교환 수준의 업무 협약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협업 파트너에 대한 상호 구속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인원은 앞서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태국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MOU 체결이나 구두 합의 수준의 업무 협약과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며 "코인원의 경우 상호출자제한 등의 이슈를 우려해 펀드를 활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신뢰를 보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알펜루트 플리트 8호 펀드가 매입한 퓨쳐스트림네트웍스 4회차 CB는 전량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8.9%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측이 매수청구권(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알펜루트 플리트 8호 펀드의 몫이 되는 지분은 이보다 작어질 수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4회차 CB의 전환가액은 2204원이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주가가 3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발행하는 평가 차액만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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