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바이오벤처 '하이센스바이오' 20억 투자 RCPS 인수, 각종 치아질환 치료제 시장 기술력 인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8-03-22 07:51:4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치아상아질 질환 치료제 개발업체인 하이센스바이오에 대한 '시리즈 A' 투자에 나섰다.21일 한투파는 운용중인 '한국투자 Re-Up 펀드'를 통해 하이센스바이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0억원을 인수했다. 연구개발중인 기술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국내 치과 시장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바이오벤처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조직발생생물학 교실 핵심 연구진 등이 10년간의 치의학 기초연구를 통해 개발한 치아상아질 재생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16년에 설립됐다. 대표이사는 현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인 박주철 대표가 맡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설립 이후 시린이와 치아우식증(충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펩타이드 연구의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IP촉진화 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현재는 기능성 펩타이드의 전임상시험 수행 및 국내외 특허권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하이센스바이오가 주목하는 치아우식증, 치수질환, 치주질환, 발육과 맹출장애 등 치아질환은 모두 치아 상아질이 손상되거나 노출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매년 13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상아질 손상에 의한 치아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질환에 의한 치아손상 대부분이 치아 상아질을 재생함으로서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생리적 상아질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치의학계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하이센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시린이와 치아우식증 치료제는 20년간 치의학 연구개발에 전념한 박주철 대표이사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진이 시장 수요를 반영해 꾸준히 개발해 온 제품"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란 점에서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Re-Up펀드는 올해 1월 국민연금과 모태펀드, 공무원연금 등의 출자로 조성된 펀드다. 한투파는 추가 출자를 통해 현재 2470억원 규모의 펀드 규모를 28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하고 바이오, 4차 산업혁명 관련분야, 해외 투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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