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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 에버코어 BW 매각해 106억 차익 4종 BW 612억에 처분···에버코어 투자로 총 458억 수익실현

김동희 기자공개 2018-03-27 11:02:2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일진공이 투자자산 매각으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한일진공은 지난 26일 에버코어인베스트먼트홀딩스가(구 텔콘홀딩스)가 발행한 4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506억원 어치를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 대상은 발행사인 에버코어인베스트먼트홀딩스이며 양수도 금액은 총 612억원이다.

1회와 2회차 BW는 2016년 2월과 6월 각각 70억원과 10억원을 인수했다. 3회와 4회차 작년 6월과 7월 76억원과 350억원을 투자했다.
짧게는 9개월에서 길게는 2년 가량 BW를 보유해 106억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한일진공은 계약금으로 188억원을 받고 2개월내에 중도금으로 200억원을, 그 뒤 6개월이내에 잔금으로 223억원을 받게 된다.

한일진공은 지난해에도 보유 BW 매각을 통해 투자수익 352억원을 실현했다. 2016년 첫 투자해 2017년 반기에 352억원을 벌어들인 후 BW에 재투자했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높은 수익성 뿐만 아니라 향후 잠재적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투자금 회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대규모 비유동자산의 현금화를 통해 유동성이 높아지고 향후 투자재원까지 마련하게 돼 내부적으로는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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