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일진전기, 카릴리언 파산에 50억 채권 손실 매출채권·미청구공사 전액 대손충당…추가 손실은 없을듯

서은내 기자공개 2018-03-29 08:14:3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진전기가 영국 건설업체 카릴리언(Carillion Plc) 파산으로 5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떠앉게 됐다. 다만 지난해 관련 채권을 전액 비용 처리해 추가 손실은 없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2%, 33% 늘어난 7620억 원, 60억 원을 기록했다.

27일 일진전기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지난 1월 전선설비 계약을 수주받아왔던 고객사 카릴리언이 유동성 악화로 파산함에 따라 카릴리언으로부터 받기로 돼 있던 43억 원 규모의 매출채권과 10억 원 규모의 미청구공사(채권)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재무제표에 인식했다.

채권을 대손충당금으로 인식했다는 것은 그 채권이 앞으로 못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비용으로 잡는 회계처리다.

미청구공사란 미수 채권의 일종으로 중공업이나 건설, 항공업 등 용역 제공 기간이 오래 걸리는 사업의 경우 전체 작업이 완료되기 이전에 미리 용역 제공 진행 정도에 따라 인식한 수익 채권을 뜻한다.

일진전기는 매출처 카릴리언의 파산 관련 내용을 지난 23일 2017년 연결감사보고서를 공시하면서 '보고기간 후 사건'으로 표시했다. 올해 1월에 발생한 일이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관련 손실을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말 일진전기의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에 관련된 대손충당금은 각각 72억 원과 15억 원씩 총 87억 원이며 카릴리언사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53억 원은 그 중 61%에 달한다.

다국적 건설업체인 카릴리언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국에서 2위 규모의 건설사였지만 지난 1월 중순 부채와 단기자금 조달 실패로 법원에 의한 강제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카릴리언사와 계약을 진행해왔던 일진전기는 카릴리언이 매출 대금을 갚지 못하게 됨에 따라 대규모 손해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