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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텍, 아일랜드공장 염가매수차익 '295억' BMS로부터 공정가치보다 저렴하게 인수, 순이익에 반영

이윤재 기자공개 2018-04-10 08:03:33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텍이 인수한 아일랜드 공장에 대해 295억 원 규모 염가매수차익을 반영했다. 이른바 공정가치보다 싸게 인수합병(M&A) 했다는 의미다. 염가매수차익은 고스란히 회계상 이익으로 잡혀 당기순이익에 계상됐다.

9일 SK바이오텍에 따르면 아일랜드법인(SK Biotek Ireland Limited)은 지난해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현지 공장을 인수했다. 공장설비 등 유형자산과 함께 재고, 관련 계약 등이 전부 포함됐다.

SK바이오텍 아일랜드법인은 BMS에 인수금액으로 1억 5779만 달러를 지급했다. 인수금은 그룹 지주사인 SK㈜로부터 충당했다. SK㈜가 SK바이오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1725억 원을 지원했고 다시 아일랜드법인에 출자됐다. SK바이오텍은 아일랜드 공장 확보로 유럽 거점 생산기지 마련과 글로벌 판매망, 생산노하우도 확보하는 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SK바이오텍이 인식한 아일랜드 공장의 순자산가치는 인수금액을 크게 웃돈다. 재고자산은 1억 4585만 달러, 유형자산은 7136만 달러로 집계됐다. SK바이오텍은 정상적인 영업과정의 예상 판매가격에서 추가 완성원가와 판매비용을 차감하는 형태로 재고자산을 평가했다. 기타자산(593만 달러)까지 더한 자산총계는 2억 2314만 달러다.

충당부채 등 부채총계는 392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순자산가치는 1억 8389만 달러다. SK바이오텍이 BMS에 지급한 인수금액보다 2630만 달러(한화 300억 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 차이는 고스란히 염가매수차익(과소지급액)으로 당기순이익에 계상됐다.

염가매수차익은 영업권(초과지급액)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M&A 했을 때 공정가치보다 저렴하게 인수했을 경우 나타난다. 영업활동이나 재무활동 등으로 실제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회계 장부상 일시적으로 발생한 이익이라 할 수 있다.

SK㈜ 관계자는 "BMS 공장의 재고와 인력, 계약 등을 포괄 승계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원활히 협상을 마치면서 공정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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