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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신약' 퍼스트바이오, VC서 190억 유치 인터베스트·스마일게이트 등 8곳 '시리즈B' 투자

배지원 기자공개 2018-04-10 07:44:1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퍼스트바이오)가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두 번째 시장성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중 연구가 진척되고 있는 신약 임상시험을 앞두고 펀딩을 마무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질환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는 퍼스트바이오는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190억원을 유치했다. 2016년 말 벤처캐피탈로투터 첫 투자를 유치한 지 1년여 만이다.

퍼스트바이오는 이번 시리즈B 펀딩에서 LSK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인터베스트, 케이런창업투자사, 수림창업투자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인터베스트와 KB인베스트먼트, 수림창업투자 등은 2016년 말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투자해 약 2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처음 출자를 단행한 스마일게이트는 60억원을 투입했다.

퍼스트바이오는 기존 파킨슨병 약물처럼 단순히 도파민을 증가시키거나 도파민이 되기 전 약물을 넣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보다 파킨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신약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뇌신경물질세포에 쌓여 파킨슨병을 초래하는 특정 물질을 저해시킬 수 있도록 개발한 저분자화합물 신약을 만들고 있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뉴랄리(Neuraly)'라는 회사에서 인비보 (in-vivo) 단계 실험을 진행 중이다. 뉴랄리는 파킨슨병 연구부문에서 리딩그룹으로 손꼽힌다. 올해 이 결과가 나오면 내년도에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바이오는 2016년 5월 문을 열었다. 김재은 대표이사와 이진화 부사장(CTO)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연구개발부나 사업개발부 등에도 다양한 제약사에서 경험을 쌓은 임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퍼스트바이오는 지난해 산업통상지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부과제사업체을 지원받기도 했다. 설립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산자부에서는 '2차 유망바이오IP사업화 촉진사업'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 및 치매성 치료를 위한 표적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에서는 신약분야의 바이오특수목적법인을 지원하고 있어 퍼스트바이오는 면역 항암 합성 신약을 개발하는 데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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