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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올해 첫 공모채 1000억 발행 추진 3·5년물 각각 500억, 미래대우·KB·NH 주관…차환물량 선제 발행

강우석 기자공개 2018-04-12 14:06:0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1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브원(AA-, 안정적)이 신년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총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해 주관사단과 논의 중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 등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브원은 다음달 초 1000억원 어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를 3년, 5년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모집하기로 했다. 수요예측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세 곳이 채권발행 실무를 함께 맡았다. 서브원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처음이다.

10일 한국자산평가 기준 서브원의 3·5년물 시장금리(개별 민평금리)는 각각 2.63%, 2.926%다. 희망 금리밴드는 해당 수준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중점적으로 쓰인다. 오는 10월 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있다. 하반기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자금은 운영비로 쓰인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불확실성을 고려해 차환 시점보다 일찍 자금조달하기로 한 것"이라며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브원은 2014년 이후 매년 공모채를 발행해왔다. 마지막 조달은 지난해 11월이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1500억원) 대비 2.3배 많은 주문(3500억원)을 확보해 증액발행했다. 2016년에도 12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증액을 결정했다. 사모시장에서 조달한 이력은 없다.

서브원의 현재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이다. LG전자, LG화학 등 그룹사 위주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어 초우량 평정을 받았다. 2017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약 327%로 전년 동기(272%) 대비 55%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매년 2000억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현금성자산(5747억원)도 충분해 재무지표에 큰 변수는 아니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수익구조의 LG CNS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게 서브원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연초 이후로 AA급 회사채가 완판 행렬을 이어갈 정도로 시장유동성 역시 풍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브원은 2002년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전략구매 및 건물·부동산관리, 건설, 레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2017년도 매출액은 6조 8939억원, 영업이익은 2110억원이었다. 이는 직전연도 대비 각각 21.8%, 27.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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