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윤 우아한형제들 CSO, 식권대장 이사회 합류 맥킨지 출신 전략 전문가...'김봉진·강석흔' 경영진서 빠져
강철 기자공개 2018-04-12 13:02: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2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의 이사진에 합류했다.11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오세윤 CSO(부사장)는 이달 초 벤디스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 2015년 2월부터 3년동안 사외이사로 재직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강석흔 본엔젤스파트너스 대표는 물러났다. 오 부사장이 김봉진 대표를 대신해 이사회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인사로 벤디스의 이사진은 조정호 대표, 한선호 최고기술책임자, 김윤수 전 네오엠텔 대표(이상 사내이사), 오세윤 부사장(이상 사외이사)으로 재편됐다. 김윤수 전 대표는 벤디스 창업 과정에서 컨설팅을 제공한 인물이다.
1973년생으로 올해 46세인 오 부사장은 맥킨지 부파트너 출신의 전략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후 PwC를 거쳐 2007년 맥킨지에 입사했다. 10년간 재직하며 기업 전략 수립, 인수합병(M&A) 등에 관한 각종 컨설팅을 담당했다.
2017년 1월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해 전략 총괄을 맡았다. 가치경영실장으로 있으며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배민 라이더스, 배민찬 등 기존 서비스의 성장 전략도 검토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은 벤디스 지분 21.45%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2016년 7월 벤디스가 단행한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해 상환전환우선주 8만2685주를 인수했다. 우아한형제들 외에 산업은행, 네이버도 지분을 매입했다. 이들이 시리즈A에서 투자한 자금은 35억원이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현재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투자금 규모에 따라 기존의 지분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오 부사장의 이사진 합류는 이에 대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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