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이종장기 이식 전임상 추진 에이피알랩과 원숭이 대상 돼지 췌도·각막 이식 공동시험 돌입
김세연 기자공개 2018-04-13 10:28:46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3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젠플러스는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의 췌도 및 각막을 원숭이에 이식하는 실험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엠젠플러스는 지난 10일 에이피알랩과 비임상 공동연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원숭이 이식실험에 착수했다. 연내에 자체 개발한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의 췌도와 각막을 원숭이에 각각 이식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전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계약에 따라 엠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이종이식용 형질전환 돼지의 각막과 췌도를 공급하게 된다. 에이피알랩은 췌도 및 각막을 실험용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에이피알랩은 삼성서울병원의 장기이식센터 김성주 교수팀이 주축이 된 연구기관으로 국내 장기이식분야의 최고로 권위있는 숙련된 의료진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돼지의 각막은 인체 이식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상업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기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15년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돼지 각막의 인체 이식은 성공적 효과를 보여왔다. 최근에도 중국 호난성 창사대학병원에서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27세 남자 환자가 수술이후 정상시력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돼지의 췌도 역시 해외 일부 국가에서 실제 당뇨환자에게 이식된 이후 당뇨가 완치되는 등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엠젠플러스 관계자는 "원숭이 대상 전임상 이식실험의 개시로 이종장기이식 상용화라는 최종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종이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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