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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벤처, 메디젠휴먼케어 투자금 회수 돌입 지분 0.6% 장내 매각, 2014년 7.5억 들여 RCPS 인수

강철 기자공개 2018-05-04 08:25:5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3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벤처파트너스가 메디젠휴먼케어 투자금 회수에 돌입했다. 2012년 설립된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정보 분석, 헬스케어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이벤처초기기업투자조합은 최근 4개월 사이 메디젠휴먼케어 보통주 1만5159주(지분율 0.6%)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주식 처분으로 약 2억4000만원을 회수했다. 평균 단가는 1만5772원이다. 매각 후 보유 주식수는 10만9841주(4.2%)로 감소했다.

마이벤처초기기업투자조합은 마이벤처파트너스가 2011년 7월 100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60억원을 출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인 김한승 마이벤처파트너스 사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 펀드는 2014년 3월 메디젠휴먼케어에 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메디젠휴먼케어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2만5000주를 주당 6000원에 인수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메디치중소-중견녹색성장사다리창업투자조합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메디젠휴먼케어의 질병 예측 서비스인 '엠체크(M-Check)'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2012년 설립된 메디젠휴먼케어는 엠체크를 기반으로 각종 질병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전자 변이 분석, 암진단·스킨 키트 개발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벤처초기기업투자조합은 메디젠휴먼케어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직후인 2016년 5월 R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전환 후 2년만에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선 셈이다.

마이벤처초기기업투자조합이 잔여 지분을 현재 가격으로 매각할 시 얻는 차익은 10억~1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젠휴먼케어의 주가는 현재 1만500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인수 단가인 6000원보다 2.5배 높다.

메디젠휴먼케어는 마이벤처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외에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이들 투자자는 메디젠휴먼케어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벤처파트너스는 2000년 4월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남영산업, 동양건설산업, 세아특수강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세아그룹 오너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도 지분 7%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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