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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사업 운용사, 절반이 '재수생' 작년 3차 탈락 GP중 17곳 선정…민간제안 확대·중대형사 지원 부진 호재'

김세연 기자공개 2018-05-10 07:51: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9일 13: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모태펀드 3차 출자사업에 실패했던 운용사들이 반년만에 재도전해 성과를 거뒀다. 민간투자 후원 방식으로 모태펀드 운용 방식이 바뀐데다 중대형사들의 지원도 줄어든 반사이익 덕분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벤처투자의 1차 정시출자사업 최종 운용사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34곳 중 17곳은 지난해 하반기 3차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운용사들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원에 나서지 않았던 12곳의 운용사까지 포함하면 선정 운용사중 85% 이상이 새롭게 모태펀드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총 11개 운용사를 선정한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 A, B 분야에서 지난해 3차 사업에 지원하지 않았거나 낙마한 곳은 총 8곳에 달했다. 인터밸류파트너스와 마젤란기술투자는 청년창업분야에 지원했다 고배를 마셨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도 각각 4차 산업혁명과 재기지원 분야에서 아깝게 탈락했던 곳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씨케이디창업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유렉스파트너스는 지난해 3차 정시출자사업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다.

민간제안 분야에서도 재수에 나선 곳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지난해 청년창업분야에서 고배를 마셨던 보광창업투자와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가 새롭게 운용사로 선정됐다. 3차 출자사업에 지원하지 않았던 플래티넘기술투자도 운용사로 선정되며 출자재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복수지원을 통해 4차산업혁명 분야 운용사로 선택됐던 포스코기술투자는 케이런벤처스와 손잡고 올해 민간제안분야 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된 곳도 있다. 창업초기A 분야에 지원한 B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중진계정 4차산업혁명 분야 운용사로 선정된 곳이다. 하나금융투자와 공동운용에 나선 마그나인베스트먼트도 재기지원분야 운용사로 낙점받았다. 지난해 3차 출자사업에서 지방기업분야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던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신생 창업투자회사인 코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창업초기B 분야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새롭게 지원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고는 기존 운용사의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운용사로 선정됐던 티에스인베스트먼트(재기지원)과 KB인베스트먼트(청년창업)는 혁신성장분야 운용사로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올해 새로 조성되는 소셜임팩트A 분야에서는 신규 창업투자사의 약진이 돋보였다. 운용사로 선정된 곳중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설립된 지 3년이내의 신생사다. 지난해 청년창업분야에서 운용사로 선정되지 못했던 옐로우독은 반년만에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신생사의 약진은 엔젤세컨더리와 여성기업분야에서도 이어지며 어센도벤처스 유한책임회사와 델타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로부터 각각 490억원, 120억원을 출자받게 됐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청년창업 분야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며 일자리창출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지원에 나서지 않았던 KTB네트워크도 새롭게 일자리창출 펀드 결성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청년창업분야, 재기지원·4차산업혁명(복수 지원) 분야에서 탈락했던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캐피탈원도 문화계정 해외연계와 가치평가연계 분야 운용사로 각각 선정됐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청년창업)와 이수창업투자(AJ캐피탈파트너스, Co-GP)도 지난해 고배를 극복하고 공공특허사업화와 스포츠산업육성 분야 운용사로 올라섰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던 시너지아이비투자는 보건산업초기기술창업 분야 운용사로 또 한번 선정되며 2회 연속 운용사로의 영예를 안았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의 방식이 투자시장에 친화적인 환경으로 변화됐고 부문별 복수 지원 및 출자확약서(LOC) 변경 허용 등을 예외적 조항에서 명시하며 운용지원 부담을 줄이며 운용사들의 재도전 기회를 마련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 생태계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며 운용 시장에서 다양한 환경개선이 이어진 것이 운용사들의 지속적인 출자사업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중·대형사들의 지원이 줄어들며 상대적으로 신생사나 이전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던 운용사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돌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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