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특수관계인 실질 지분율 70%로 껑충 [the 강한기업]미래에셋대우와 신탁계약 자기주식 3~4% 취득…주주가치 제고
강철 기자공개 2018-05-11 13:03: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0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텍그룹 계열 디지털 엑스레이(X-ray) 시스템 전문기업인 레이언스가 3~4%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매입한다. 주식 취득이 완료될 경우 노창춘 바텍그룹 회장, 바텍이우홀딩스, 바텍 등 특수관계인의 실질 지분율은 약 70%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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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스의 현재 주가는 1만8000~2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 가격으로 100억원어치를 매입할 경우 최대 55만5000주의 자기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3.4%에 해당한다.
레이언스는 현재 2.44%(40만4792주)의 자기주식을 가지고 있다.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 대신증권, KB증권과 신탁 계약을 맺고 자기주식 55만4792주를 취득했다. 이 중 15만주는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처분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매입하는 물량이 들어올 시 자기주식의 비율은 5~6%(약 96만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기주식의 추가 매입은 노창준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실질 지분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레이언스의 주요 주주는 바텍이우홀딩스(31.62%), 바텍(28.72%), 노 회장(4.22%) 등이다. 이들 주주를 포함한 전체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4.96%다. 여기에서 자기주식 2.44%를 배제할 시 특수관계인이 갖는 실질적인 지분은 66.58%다.
3~4%의 자기주식이 추가로 유입되면 실질 지분율은 약 7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레이언스의 주가가 지금처럼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지분율 상승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바텍그룹 관계자는 "김태우 대표가 지난 3월 최고 경영자에 오른 후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검토했다"며 "주가를 부양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취지로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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