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컨소, MBC부지개발 PFV 설립 완료 자본금 300억 '여의도 MBC부지 복합개발'…본계약 5월 말
이명관 기자공개 2018-05-15 11:59: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부지 개발 사업자로 낙점된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했다. 이달 말께 개발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정이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영은 최근 PFV 법인 설립 요건을 갖춰 세무서에 신고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PFV 명칭은 '여의도 MBC부지 복합개발'이다. 자본금은 300억원 규모다.
PFV는 별도의 인가 절차 없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된다. PFV 설립 요건은 △자본금 50억 원 이상 △금융기관 5% 이상 자본금 출자 △자산관리·운용 및 처분에 관한 업무를 자산관리회사(AMC)에 위탁 △존립기간 2년 이상 등이다.
사업주체가 될 PFV 설립이 마무리 된 만큼 MBC부지 개발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께 부지 개발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자금 조달을 우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PF 규모는 전체 사업비 1조 2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000억원 수준이다. 나머지 절반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초기 토지 매입에 드는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MBC는 일부 토지만 매각해 대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오피스 건물을 대물로 받을 예정이다. 신영 컨소시엄은 오피스 건물에 대한 평가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토지비로 지급하면 된다.
PFV 설립과 함께 신영 컨소시엄은 MBC 부지개발 프로젝트 성격에 맞춘 브랜드도 개발 중이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신영은 '지웰', GS건설은 '자이'를 각각 자체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자사 브랜드를 모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신영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MBC 부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주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영 컨소시엄은 주상복합 건물과 오피스텔을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1만 7795㎡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4개동을 짓는다.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 30%의 비율로 개발한다. 이외 저층부에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착공 시기는 2019년 초로 예정됐다. 향후 토지 사용 승낙 등의 인허가가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코스메틱 리뉴얼]'2차전지·신재생·건설' 신사업 행렬, 돌파구 찾을까
- '비상장사' 네이처리퍼블릭, CB발행 선택 까닭은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전환기 맞은 CJ올리브영]점포 자연 증가 '생태계 구축', 온라인까지 확장
- 오리온, 배당정책 '개별→연결' 실익 따져보니
- 삼성물산 패션, '메종키츠네 골프' 1년 반 만 철수
- [카카오의 변신, 브라이언을 지워라]'MZ' 부각된 박새롬 사외이사, AI 열풍 속 커지는 역할
- KDDF, 2기 체제 첫 인사 HLB제약 전복환 대표 영입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