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매출 '퀀텀 점프'..이익률 '정체' 1분기 매출 전년比 13.6% ↑..영업이익률 1% 벽 못넘어
박상희 기자공개 2018-05-14 08:27:0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 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정체된 모습이다.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CJ프레시웨이는 1분기 매출액 6758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5948억원)은 810억원 증가하면서 1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 6억원에서 15억원, 1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5.1%, 18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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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외형적으로는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수익성은 정체 상태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0.9%로 1%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년동기 0.8%와 비교하면 0.1%포인트(p)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률 정체는 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절감이 매출액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많이 벌었지만 그만큼 비용 지출도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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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1분기 매출이익은 7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70억원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증가했는데 매출이익률은 12.9%에서 11.3%로 1.6%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판관비 절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분기 지출한 판관비는 7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25억원에서 19억원의 비용 절감을 했다. 지급수수료 부문에서 58억원의 비용 절감을 이뤄냈지만 인건비와 물류비는 각각 31억원, 6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판관비 감소율은 2.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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