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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 '바이오 IPO' 수혜 기대감 고조 제노레이·아이큐어·올릭스 잇단 상장, 올해 회수실적 '청신호'

정강훈 기자공개 2018-05-25 07:51:2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피투자사의 잇단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포트폴리오 가운데 바이오 종목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키움인베스트먼트의 피투자사 중 3곳이 코스닥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가장 먼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곳은 '디지털 X선' 업체인 제노레이다.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제노레이는 오는 28일 상장한다. 공모가는 희망가액 밴드의 최상단을 돌파해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세컨더리 전문 펀드로 구주를 9억원에 인수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할 경우 3~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레이 다음 주자는 의료용 패치업체 아이큐어다. 키움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내달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큐어는 바이오 기업 중 드물게 연간 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의료용 패치 외에 피부관리용 화장품 등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아이큐어에 투자한 시점은 2016년으로 당시 구주를 30억원어치 취득했다. 투자단가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상장 이후 2~3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약개발업체 올릭스도 기대되는 종목이다. 올릭스는 RNA 간섭 기술기반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기술성평가심사를 통과한 뒤 현재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0억원 규모로 이뤄진 올릭스의 프리IPO에 참여했다. 당시 투자금은 2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40%의 지분을 매각해 이미 원금 이상을 회수했다. 상장 이후 지분을 매각할 경우 투자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지난해 벤처캐피탈 시장의 회수 실적은 업종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펄어비스 등 게임업체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장비 업종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바이오 분야는 전반적으로 IPO 성과가 부진했다. 바이오 비중이 높은 편인 키움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상반기 3건을 시작으로 총 6건 안팎의 IPO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3년간 세컨더리 및 프리IPO 형태로 투자한 업체들이 줄줄이 상장에 나서면서 올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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