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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프리IPO 2배 몸값 가능할까 공모가 상단 기준 3750억원, 100% 신주 발행...주관사 키움증권

민경문 기자공개 2018-05-29 16:06:1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용 패치 제조업체인 아이큐어가 증권신고서를 내고 본격적인 공모작업에 착수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37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프리IPO(상장 전 자본유치) 당시 책정했던 밸류에이션의 2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등 악재를 무릅쓰고 투자자 수요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큐어는 지난 2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00% 신주(120만 주)만을 발행하는 구조다. 수요예측일은 내달 19~20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 4000~5만 5000원을 제시했다. 아이큐어 당기순이익(2021년)을 작년 말 현가로 할인한 금액에 대화제약과 신신제약 등 비교회사의 PER를 평균 적용해 예상 가격대를 산출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할인율은 42.81~28.51%가 적용됐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2021년 추정 순익을 적용한 배경에 대해 "도네페질 치매패취 제품의 미국임상 1상 실험이 긍정적일 경우 해당 사업의 해외 매출이 가시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공모 규모는 528억원에서 660억원 수준이다. 전환사채(CB) 등을 고려한 주식수를 곱하면 아이큐어 기업가치는 최대 3751억원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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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7년 10월 프리IPO를 단행했을 때 적용한 기업가치(약 167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당시 아이큐어는 국내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바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을 포함해 다수의 벤처캐피탈과 PEF가 참여했다. CB 만기는 2020년 10월 27일까지로 전환가액은 3만 1000원이다.

아이큐어 최대주주는 최영권 대표로 25.94%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모가 상단 가격에 현 주식수(127만 3035주)를 적용할 경우 지분가치는 7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 밖에 특수관계인으로 최동현 씨(0.35%), 최동은 씨(0.35%), 최영진 씨(1.37%) 등이 있다.

2000년 설립된 아이큐어는 첨단 신제형 의약품과 화장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Technology)에 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398억원, 영업손실 3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9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순이익 2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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