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유상증자로 170억 자본확충 설립 후 최대 규모, AUM 확대 차원 재원마련 포석
강철 기자공개 2018-06-05 13:04: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4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유상증자를 단행해 17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원활한 펀드레이징을 위한 자본금 확충으로 풀이된다.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분기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보통주 34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해 170억원을 조달했다.
'Smilegate Investment Group', 네오티스 등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에 맞춰 신주를 인수했다. 지분 91.3%를 소유한 최대주주인 Smilegate Investment Group이 150억원이 넘는 자금을 납입했다. Smilegate Investment Group은 스마일게이트가 2011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당시 싱가포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역대 최대 규모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9월 메리디엔벤처파트너즈로 출범했다. 이후 mvp창업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거치며 수 차례 증자를 단행했으나 150억원 이상 자본을 확충한 적은 없었다.
조달 자금은 대부분 신규 펀드 결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대형 벤처캐피탈로 성장하기 위한 펀드레이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운용자산(AUM) 확대가 두드러졌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결성한 조합만 10개에 달한다. AUM은 35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 지앤텍벤처투자, TS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벤처 중소형)로 선정됐다. 국민연금은 개별 펀드에 최대 3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자금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성창업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예비 적격 운용사에 포함됐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달 말 최종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별 출자 규모는 200억~3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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