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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 강화 한화손보, 연평균 5% 성장 [보험경영분석]보장성보험·대면채널 경쟁력 강화…IFRS17 유리한 구조로 전환中

신수아 기자공개 2018-06-11 11:38:55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8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가 최근 5년간 연평균 5%의 성장세를 그렸다. 지난 5년간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기반을 확대한데다 자동차보험과 특종보험 분야의 경쟁력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지난 1분기 기준 1조3697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2949억원)과 비교해 5.7% 증가한 수치다.

이강욱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이 빠르게 확대됐다"며 "생보·손보 간 교차판매 허용 이후 모기업인 한화생명보험을 통해 대면채널 영업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자체 영업망을 통해 고(高)수익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화손보의 원수보험료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연간 원수보험료는 3조1352억원, 2014년 4조2863억원, 2015년 4조5481억원, 2016년 4조9538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5조2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성장률로 환산하면 연평균 5%를 넘어선다.

한화손보_주요재무

이 같은 결과는 한화손보가 2009년 제일화재와 합병 이후 펼쳐 온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한화손보는 합병 직후 손해율 악화를 감수하고 불량 보험 물건을 정리하고 언더라이팅을 강화했다. 2014년엔 수익성이 낮은 보험 부문을 정리했다.

이후 장기보험 중심으로 신규 보험영업을 본격화했고, 손해보험사의 핵심 경쟁력인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경쟁력도 제고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한화손보의 일반보험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14.1%,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3.9% 각각 성장했다. 장기보험 역시 2016년과 비교해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14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다.

실제 보험료가 증가하며 손해율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2013년 86.2%였던 한화손보의 손해율은 매년 1%포인트씩 하락했고 지난해 말엔 82.1%까지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 평균인 85%보다 2.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앞선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신규 보험영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저축성보험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외형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개선됐고, 사업비 비율은 다소 높으나 보장성판매가 확대되며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영업의 기초체력이 강화되어 왔다는 의미다.

이어 "특히 IFRS 17이 도입되면 방카슈랑스 등을 통한 저축성보험보다는 보장성보험과 손해보험사의 고유 영역인 일반 및 자동차보험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같은 보험영업 전략은 장기적인 수익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손보는 최근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자본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1년 사이 RBC비율을 30%포인트가까이 끌어올리면 지난해 말 기준 180.7%를 기록했다.

실적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신용등급도 상승추세라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진행할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를 'AA'로 상향 조정했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도 'AA-'와 'A+'로 한 단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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