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초사옥 숏리스트, NH증권 등 '국내 5곳' 코람코·이지스·제이알 ·페블스톤 등…이달 15일 진행
김경태 기자공개 2018-06-14 11:55: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9: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서초사옥 인수후보자를 입찰 참여자의 절반 수준으로 추렸다. 이번 주에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초 삼성물산과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서초사옥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5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페블스톤 등이 포함됐다. 매각 측은 이번주 금요일(15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계가 제외되고 대부분 국내 위주로 채워진 것이 눈에 띈다. 앞서 이달 7일 실시한 입찰에는 총 10여곳이 참여했는데, 싱가포르계 메이플트리를 비롯한 외국계 투자자들도 모습을 드러냈었다. 국내 부동산운용사 관계자는 "외국계의 경우 가격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강력한 인수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그룹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리츠 자산관리사(AMC) 'NH농협리츠운용'을 그룹 금융사들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만약 인수자로 확정되면 먼저 NH투자증권으로 계약을 체결한 후 잔금을 치르는 시기에 농협리츠운용으로 소유권을 넘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 NH투자증권은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룹의 투자와는 별도로 코람코자산운용과도 서초사옥 인수를 논의해왔다. 숏리스트에 NH투자증권과 코람코자산운용 모두 포함되면서 인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회원사 늘었는데…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정체'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