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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1250억 '美 바이오 투자펀드' 결성 '아주좋은 Life-Science 3.0 펀드' 총회, 순수 민간 출자자로 구성

강철 기자공개 2018-06-15 08:26:5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미국 바이오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1100억원의 펀드를 결성했다. 일반 기업, 금융사, 공제회 등 순수하게 민간 출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추가 출자가 완료될 경우 펀드 규모는 최대 1250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아주IB투자는 14일 서울 서교동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의 결성총회를 열였다. 행사에는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양광선 아주IB투자 벤처투자1본부장, 주요 출자기관 임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이 진행했다. △펀드 규약 △사업 계획 △투자 의사결정 심의기구 운영 방안 △신정회계법인 감사인 선정 △농협은행 수탁은행 선정 △핵심 운용인력 선임 등 6개의 안건이 원활하게 승인됐다.

펀드의 1차 결성총액은 1100억원이다. 일반 기업 및 제약사 4곳, 캐피탈사 3곳, 공제회 2곳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조합의 규모는 다음달 추가 펀드레이징이 완료될 시 최대 12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연금,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 주요 정부 기관의 출자 없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은 게 특징이다. 앵커 출자자에 의지하지 않고 대규모 펀드를 만들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순수하게 민간 출자로 1000억원이 넘는 조합이 만들어진 사례는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의미 있는 펀드를 결성하기까지 큰 도움을 준 LP들에게 멋진 투자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는 아주IB투자가 세 번째로 결성한 '미국 바이오 기업 전문 펀드'다. 앞서 결성한 1·2호 조합을 통해 약 12개 바이오 기업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1·2호 조합의 성공은 3호 펀드 결성 과정에서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아주IB투자 측은 "3호 펀드 결성은 미국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방증이며 동시에 국내 벤처캐피탈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라며 "벤처 투자의 본거지에 현지 투자사들과 경쟁하며 한국의 벤처캐피탈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 결성으로 아주IB투자의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3700억원으로 늘었다. 3분기 결성 예정인 2개의 벤처펀드 결성이 마무리될 경우 AUM은 1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AUM의 증가는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아주IB투자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펀드 규모 확대와 투자 공급 증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 부분이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 아이비
14일 서울 서교동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 결성총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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