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HT, BW 발행 추진…시장성 조달 '시동' 내달 발행 예정…BB급 신용도에 메자닌으로 선회
피혜림 기자공개 2018-06-21 10:17:3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HT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첫 시장성 조달에 나선다. 최근 국내 증권사와 주관계약을 맺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발행 규모는 250억원이다. 내달 발행을 목표로 만기 등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금호HT는 이번 BW 발행을 시작으로 시장성 조달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그동안 금호HT는 신한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은행권 차입에 주력해왔다.
당초 공모 회사채를 활용한 조달도 고려했지만 신용등급 등을 감안해 BW로 방향을 틀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BW 본평가를 통해 각각 BBB-(안정적), BB0(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이후 신용도가 오를 경우 공모 회사채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금호HT는 자동차용 조명장치 업체에 백열전구·LED모듈 등을 공급하는 2차 벤더다. 주요 제품인 백열전구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용 백열전구 시장에서 전체 점유율의 9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LED 모듈 부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부진으로 지난해 실적은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각각 1797억원, 483억원이었다. 전년(매출 2085억원, 835억원) 실적과 비교해 매출 13%, 순익 40% 하락한 수치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의 생산 정체 수준을 감안하면 타격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금호에이치티는 1988년 금호전기와 일본 도시바 라이텍(TOSHIBA LIGHTING & TECHNOLOGY CORP)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지난 1분기 기준 최대 주주는 전체 지분의 37%를 보유한 금호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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