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눈길 끄는 코오롱글로벌 계열매출 [대기업 내부거래 분석]2015년 감소후 재차 증가세, 코오롱인더스트리 계열거래도 소폭 증가
김현동 기자공개 2018-07-02 12:29: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8일 11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그룹의 시스템 통합(SI)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의 내부거래 비중이 재차 20%대를 넘어섰다. 코오롱글로벌의 매출 기여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코오롱베니트가 최근 공시한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는 846억8300만원으로 총매출액의 20.3%를 차지했다.
코오롱베니트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1년 72.1%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3년 내부거래 비중이 22.1%까지 줄었고 2015년에는 19.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오롱베니트의 내부거래 비중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거래 규모에 따라서 달라졌다. 2011년 517억원에 이르던 코오롱베니트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매출거래는 2013년 238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011년에는 코오롱베니트 총매출액의 44%가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거래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2017년에는 8.9%로 낮아졌다.
반면 코오롱글로벌과의 거래는 증가세다. 2011년 66억원에 불과했던 코오롱글로벌과의 거래는 2014년 256억원으로 급증했다. 2015년 거래 규모가 153억원으로 줄어들었다가 2016년부터 재차 증가세로 돌아서 2017년에는 275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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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는 2018년 5월31일 기준으로 이웅열 회장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코오롱이 갖고 있다. 2007년 코오롱그룹 편입 당시에는 코오롱아이넷(현 코오롱글로벌)과 이웅열 회장(㈜코오롱 대표이사)이 각각 70%,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웅열 회장은 2008년 코오롱아이넷으로부터 지분 9.9%를 매입해 지분율을 39.9%까지 끌어올렸다.
코오롱아이넷은 2011년 옛 코오롱건설(현 코오롱글로벌)에 흡수합병됐다. 이 회장은 2012년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던 코오롱베니트 지분 9.1%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49%까지 늘렸다.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던 코오롱베니트 지분(31.0%)은 ㈜코오롱이 인수했다.
코오롱베니트는 2013년 코오롱글로벌의 IT 사업부문을 677억원에 양수했고, 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 회장과 ㈜코오롱은 코오롱베니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보유 주식이 각각 39만2000주, 40만8000주에서 137만2000주, 142만8000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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