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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GIB 1년 "동남아, 글로벌 IB 도약 거점 삼는다" [thebell interview]이동환 신한금융그룹 GIB사업부문장

양정우 기자공개 2018-07-03 08:27:2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9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야심차게 설립한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그룹이 출범 1주년을 맞는다. GIB는 과거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IB가 뭉친 CIB에 지주와 생명, 캐피탈까지 합한 조직이다. 그간 업계에선 CIB의 '카피캣'이 다수 등장한 만큼 GIB의 행보에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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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의 성과를 짚어보면 총 사업비가 3조3650억원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판교 알파돔시티 빌딩(6-4) 인수도 주목을 받았다. 모두 GIB가 계열 간 시너지를 집약해 성사시킨 딜이다.

이제 출범 2년차를 앞둔 시점. GIB의 시선은 글로벌을 향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로컬 딜'의 IB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이동환 GIB사업부문장(사진)은 "올 들어 GIB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기업의 IB 딜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조달 니즈에 맞춘 다양한 구조의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기업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투자 재원이 필요한 만큼 자금조달에 대한 니즈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금융회사에 수많은 사업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 부문장은 "베트남 등 동남아 기업의 자금 수요를 한국 자본시장과 연결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이들 기업은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 조달지역 다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기업의 현지 은행 대출은 연 이자율이 9% 수준에 육박한다. 저금리 시대에 놓인 국내 기관투자가에도 '알짜' 동남아 기업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이동환 부문장은 "베트남 기업의 주식뿐 아니라 회사채까지 투자 상품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 입장에선 생소할 수밖에 없는 만큼 먼저 신용등급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신뢰를 다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와 함께 등급 확보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기업 'GELEX'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현지 통화로 발행된 동화 채권(한화 약 190억원)으로서 베트남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판매가 이뤄졌다. GIB는 완전한 로컬 딜을 현지에서 수행한 데 이어 국내 투자자와의 매칭까지 구상하고 있는 셈이다.

신한 GIB는 국내 딜에 대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GTX A 프로젝트, 판교 알파돔시티 빌딩, 뉴욕 원월드와이드플라자의 메자닌 등에 이은 후속 딜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GIB 임원진은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 새로운 딜과 투자 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GIB 부문은 올해 연간 수익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GTX A 프로젝트를 필두로 수행한 핵심 딜에서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분기 순익은 900억원 규모로 전년과 비교해 34%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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