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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공모채, 금통위 앞두고 수요예측 러시 [Weekly Brief]만도·GS에너지·미래에셋캐피탈 줄줄이…장기물 수요 확보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8-07-03 08:20:4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0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A급 발행사들이 내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막판 수요예측에 돌입할 전망이다. 금리 동결이 우세한 편이지만 깜짝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조달을 앞둔 기업들이 발행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GS에너지(AA0, 안정적)는 만기를 3·5·7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 700억원, 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요예측은 2일이고 발행일은 9일이다. 대표주관 업무는 삼성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삼성증권이 3년물을 맡고 KB증권이 5년물과 7년물을 맡을 예정이다.

연내 회사채 만기는 없지만 기업어음(CP) 등 차입금을 상환하고 장기물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된다. AA급 신용도를 감안하면 수요예측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발행 당시와 마찬가지로 증액 발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두 차례 조달은 모두 성황리에 끝냈다. 10월 당시 금리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당시 1000억원 모집에 모인 수요만 4500억원에 달했다. 500억원을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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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AA-, 안정적)도 같은 날 7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3·5·7년으로 나눠 각각 300억원, 200억원, 200억원씩 조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키움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다. 현대차투자증권은 7년물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조달 자금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다음달 24일 4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의 만기가 예정돼있다. 잔여 자금은 오는 8월 만기 도래하는 400억원 CP를 갚는 데 쓰인다.

미래에셋캐피탈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두 번째다. 지난 4월엔 1000억원 모집에 1200억원 어치 자금을, 2월엔 2000억원 모집에 2900억원 규모 주문을 확보했다.

만도(AA-, 안정적)는 오는 3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마련된 자금은 오는 8월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전망이다.

만도는 2015년부터 매년 공모시장을 찾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회사채 시장에서 미매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는 오버부킹을 이어왔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시장에선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발행사들이 조달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 등 여건을 감안하면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깜짝 인상도 배제할 수 없어 변수를 줄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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