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식형, 컴투스·LG화학 비중 축소 [펀드 포트폴리오 맵] 삼성전자·포스코 비중은 확대…주가상승 영향
김슬기 기자공개 2018-07-05 10:15:04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설정된 일반주식형 펀드에서 컴투스와 LG화학의 비중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컴투스와 LG화학은 주가 하락으로 펀드 내 편입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의 비중은 소폭 확대됐다.3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일반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축소된 종목은 컴투스였다. 컴투스 비중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0.4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식형 내 컴투스의 편입 비중은 1.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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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주식형 펀드 유형 순자산은 15조 5487억원이다. 일반주식형 펀드들이 편입하고 있는 컴투스의 주식 가치는 2161억원으로 추산된다. 컴투스 종목을 들고 있는 일반주식형 펀드는 대부분 KB운용의 펀드들이며 하이자산운용의 '하이혁신기업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도 일부 가지고 있었다.
우선 컴투스의 비중이 축소된 데에는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 지난 4월 한달간 컴투스의 주가는 18만원에서 16만 3000원으로 9.4% 하락했다. 올 들어 컴투스의 주가는 KB운용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및 신작 출시 소식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4월에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 연초 컴투스의 주가는 12만~13만원대였다.
운용규모가 2000억원이 넘어가는 'KB연금가치주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의 경우 한달간 관련 종목의 비중이 10.54%에서 8.58%로 축소됐고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역시 10.51%에서 8.69%로 줄어들었다.
LG화학의 비중 역시 전월에 비해 0.31%포인트 줄어든 1.01%로 집계됐다. LG화학을 담고있는 총 72개의 펀드 중 67개의 펀드에서 비중이 줄어들었다. 한달동안의 주가가 38만 7000원에서 36만원으로 7% 가량 하락한 영향이 컸다. LG화학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 중 운용규모가 5000억원 대로 가장 큰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1[주식]'의 경우 편입비가 2.18%에서 1.69%로 축소됐다.
이 밖에 SK이노베이션(-0.30%포인트), SK(-0.29%포인트), 네이버(-0.28%포인트), 롯데케미칼 (0.27%포인트)등의 비중도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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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의 비중이 한 달새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0.32%포인트 늘어난 30.87%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액면분할로 인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거래정지가 일어난 바 있다. 4월 한달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242만 7000원(액분 후 주가 4만 8540원)에서 265만원(5만 3000원)으로 9% 가량 상승했다.
4월에 '프랭클린베스트초이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프랭클린그로스증권투자신탁5(주식)' 등이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담으면서 17.3%의 비중으로 가져간 영향도 일부 있었다.
포스코의 비중도 한달새 0.30%포인트 늘어난 3.06%였다. 포스코는 1분기 실적호조로 주가가 한달간 14% 가량 오른 영향이 컸다. 이 밖의 비중이 늘어난 종목은 현대차(+0.24%포인트), 삼성물산(+0.22%포인트), 펄어비스(+0.21%포인트)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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