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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블록딜로 2363억 확보 할인율 6%, 주당 4만 420원…지분 전량 매각, 운영자금 목적

강우석 기자공개 2018-07-11 08:36:0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1일 0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KAI)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성공했다. 6%의 할인율로 총 2363억원 어치를 확보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로써 KAI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장 마감 이후 보유 중인 KAI 지분 5.99%(584만 7511주) 매각을 위한 수요조사에 나섰다. 할인율은 10일 종가(4만 3000원) 대비 3~7%가 적용됐다. 가격 기준으로는 4만원~4만 1710원이다.

투자자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모집액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주문의 절반 이상이 해외 투자자일 정도로 우량 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할인율은 6%, 주당 거래가격은 4만 420원으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2363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이번 블록딜 매각 실무를 맡았다. 매매체결은 익일(11일) 장 개시 전에 이뤄진다. 결제일은 오는 13일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두 차례에 걸쳐 KAI 지분을 모두 팔기로 한 것"이라며 "양질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덕분에 할인율을 높게 책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로써 KAI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게 됐다. 앞선 지난 2016년에는 KAI 지분 4.01%를 처분했다. 현대차그룹과 두산그룹도 같은해 보유 지분 10%, 4.99%를 전량 팔아치운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매각으로 KAI의 민간기업 주주는 사라졌다.

회사 측은 지분 매각에 대해 "단순한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배경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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