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7월 18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진중공업 인수 열기가 뜨겁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 다수가 관심을 보이며 인수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내주 예정돼 있는 예비입찰에 잠재 인수 후보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 주목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KTB프라이빗에퀴티(KTB PE)는 오는 26일 전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KTB PE는 지난달 초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배포하며 매각 절차를 공식화 했으며 지난달 말 잠재투자자들에게 IM(Information Memorandum)을 발송했다. IM에는 매물에 대한 투자 하이라이트, 산업과 기업현황, 전망 등 상세내역이 담겨 있다.
전진중공업 인수를 희망하는 잠재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티저레터를 배포하면 이중 30% 정도가 IM을 받아가는데, 전진중공업의 경우 티저레터에서 IM으로 연결되는 투자자 비중이 훨씬 많았다는 후문이다.
중국의 줌라이언(ZOOMLION)은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해외 인수 후보 중 하나다. 중국 후난성 창샤시에 본사를 둔 전문 건설기계 제조회사로 주로 유압크레인, 콘크리트장비, 타워크레인, 토공장비, 아스팔트 믹싱플랜트 등을 생산한다. 중국 내에서는 업계 2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국내 인수후보로는 JKL파트너스가 거론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5월 동해기계항공을 인수했는데 여기에 전진중공업을 더하면 포트폴리오 상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인수전에 적극적이라는 후문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 에버다임을 갖고 있어 딜 초반 후보로 거론되긴 했으나 이번 딜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스탠스인 것으로 전해진다.
KTB PE는 지난 2009년 'KTB2007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에 총 9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TB PE의 지분율은 82.54%다. 전진CSM은 전진중공업의 100% 자회사다. KTB PE는 그동안 전진중공업과 자회사 전진CSM 현금배당과 유상감자 등을 통해 투자금 900억원을 이미 회수했다.
전진중공업은 지난 1979년 전진특수정밀로 설립됐으며, 콘크리트 펌프카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2014년 기준으로 45개 모델을 소유하고 있으며, 60여 개국에 수출을 하며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203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19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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