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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360억 유증…최대주주 지분율 축소 강경선 의장 지분율 2.7%p 감소할 듯, 아토피치료제 임상개발 속도낼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18-07-27 12:52: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6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대주주 지분율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창업주인 강경선 의장은 배정 물량 중 20%를 소화했고, 지분율은 증자전 대비 2.7%p 가량 축소될 전망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유증 자금으로 토대로 임상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다음날 유상증자 주금납입을 진행한다. 주금 납입이 완료된 뒤 오는 8월 9일에 유상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표한 36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3개월여만에 마무리하는 셈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부터 전문경영인(CEO) 체제로 바뀌고 창업주인 강경선 의장은 연구개발에만 전념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강 의장 지분율은 소폭 희석될 전망이다. 강 의장은 증자 직전까지 강스템바이오텍 주식 252만주(15.43%)를 보유했다. 증자비율(0.2530892404)을 감안시 강 의장에게 배정된 주식 수는 63만 7784주다. 강 의장은 이중 20%에 해당하는 12만 7557주에 대해서만 청약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청약대금 11억원은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증자 후 강 의장이 보유하게 될 주식 수는 264만 7557주다. 신주 발행을 포함한 발행주식총수 대비 지분율은 12.73%로 예상된다. 증자전 대비 2.7%p 줄어든 수치다. 강 의장은 청약대금 11억원을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강 의장 지분율이 희석됐지만 지배력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다 강스템바이오텍의 핵심 역량인 연구개발(R&D)를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분율이 소폭 줄었지만 강 의장이 회사의 핵심 역량인 연구개발을 모두 총괄하고 있는 만큼 경영권과 관련해 영향을 끼칠 만한 요인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만큼 임상 파이프라인 진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유럽에서 아토피치료제 퓨어스템AD 임상 2a상을 계획 중하고 있다. 현재 유럽 임상 관련해 CRO 부문은 코반스, CMO는 론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퓨어스템AD는 국내 임상 3상도 순항하고 있다. 내년말 승인 절차에 들어간다면 오는 2020년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내 임상 3상이 진행중인데 환자 투여가 이미 절반 이상이 지난 상태다"며 "내년말 신약 승인을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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