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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F&C, 감리 해제…IPO 탄력 내달 글로벌 NDR 등 기관 세일즈 돌입, 골프웨어 최대 딜 등장 '촉각'

김시목 기자공개 2018-08-01 15:05: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0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크리스F&C가 기업공개 작업의 막판 변수로 부각한 한국공인회계사회 감리에서 벗어났다. 가장 큰 걸림돌을 해소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공모에 착수하는 등 IPO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벌서 업계에서는 5000억원 규모 골프웨어 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F&C는 한공회 감리 대상 기업에서 해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기 감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중순 무렵엔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넌딜로드쇼(NDR)도 준비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크리스F&C는 지난달 말 패스트트랙(상장간소화절차) 제도를 적용받아 심사 청구 이후 30영업일만에 상장 적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업종에서 촉발된 금융당국의 감리 강화로 심사 통과 이후 공모 절차 돌입에 발목이 잡혀왔다.

시장 관계자는 "크리스F&C가 최근 감리 해제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제 반기 감사보고서만 나오면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리 이슈에 한 달 가량 지체된 점은 있지만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F&C는 오는 9월 증시에 입성한다는 복안이다. 상반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두고 장고를 거듭해오다 정부의 모험, 벤처자본 활성화 의지에 따라 행선지를 정했다. 크리스F&C의 밸류에이션은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롯데정보통신과 맞먹는 규모다.

크리스F&C의 밸류에이션은 거래소 심사청구 시점 제시가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당시 기업가치를 4475억원(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수준으로 책정했다. 공모주 디스카운트에 따른 할인율을 배제하면 5000억원대 수준의 몸값을 자체 평가한 셈이다.

크리스F&C는 총 공모규모 역시 1159억~1343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물량의 경우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각각 50%씩 구성해 투자자들에게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른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규모는 각각 580억~67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크리스F&C '파리게이츠'를 비롯해 '핑', '팬텀', '마스터바니'와 캐주얼 브랜드 '잭앤질', 골프용품 브랜드 '고커' 등을 주력 브랜드로 보유했다. 지난해 매출 2810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 31.4%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3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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