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공제회·보험사 이탈로 계약고 감소 ③[자산운용사 경영분석/일임분석]계약고 9조원대 하락, 채무증권 운용비중 77%로 확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8-08-30 10:27:4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일임계약고가 10조원 아래로 뒷걸음질쳤다.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이어가던 보험사 특별계정과 공제회의 자금이 이탈한 영향이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일임계약고는 9조948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979억원(1%) 감소했다. 일임고객과 일임계약 건수는 각각 25명, 100건으로 집계됐다. 일임고객은 1명 늘었으나, 계약건수는 6건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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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고 감소를 견인한 건 보험 특별계정이었다. 보험 특별계정은 2조316억원으로 올 들어 3320억원(14%)이 감소했다. 보험 특별계정은 2016년 12월 1조6168억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나 올 해 들어 처음으로 상반기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전체 계약고에서 보험 특별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전년 말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자금 이탈이 있었으나, 전체 계약고가 줄어들면서 비중이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공제회 자금도 이탈이 있었다. 공제회의 일임재산 규모는 3750억원으로 432억원(10%)이 감소했다. 공제회 비중은 4%로 전년말과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보험 고유계정과 연기금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기금 자금은 2717억원(5%) 증가한 5조7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기금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55%에서 58%로 3%포인트 늘었다. 보험 고유계정은 1조7454억원으로 239억원(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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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재산 운용방식을 보면 채무증권 위주로 자금을 운용해왔음을 알 수 있다. 전체 운용자산(13조3349억원)에서 채무증권은 10조2132억원으로 77%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채무증권 비중은 2%포인트가 증가했다. 뒤를 이어 지분증권이 2조639억원으로 15%를 차지했다. 지분증권 비중은 전년 말 대비 2%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유동성자산과 수익증권 규모는 각각 6430억원, 3117억원을 기록했다. 두 자산의 비중은 각각 5%, 2%로 전년 말과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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