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한주만에 사모채 추가 발행 만기 2년 100억원 조달…분기 최대 실적, 투자 수요 증가
전경진 기자공개 2018-08-28 08:41:3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1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BBB0, 안정적)가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일주일만에 추가 발행한다. 올 들어 공·사모채를 병행하며 잇따라 시장성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장기간 실적 부진을 딛고 시장 신뢰를 회복해가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8일 100억원어치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2년이다. 금리는 5% 초반대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올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연이어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고 있다. 발행횟수만 총 7회에 달한다. 낮은 신용등급에도 원활한 자금 수혈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공모채 시장에 복귀, 자체 신용도만으로 300억원어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거나 KDB산업은행의 보증을 받아 채권을 발행했던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우호적인 금리를 제시하는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입금 만기 구조 장기화와 기존 고금리 차입금을 저금리로 대체하는 리파이낸싱 작업의 일환으로 채권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그동안 실적 악화에 따른 시장 저평가를 극복해내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및 신흥국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2015년까지 수년간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최근 업황이 좋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올해는 최대분기 실적 역시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441억원, 2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1%, 27%씩 늘어난 수치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2000년 10월 대우중공업 기계사업 부문의 분할로 설립된 후 2005년 4월 두산그룹에 편입됐다. 건설기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두산밥캣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대주주는 두산중공업으로 올해 6월말 기준 지분 36.2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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