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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펀드 만든 인라이트벤처스, 제주 투자 '킥오프' 지역 내 유망 가상현실·빅데이터·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

제주=류 석 기자공개 2018-09-07 08:19:1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6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 인라이트벤처스가 제주지사를 설립하고 제주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장했다. 지사 설립과 함께 전용 투자 펀드 결성을 완료,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6일 인라이트벤처스는 제주도 한 호텔에서 제주지사 설립 행사를 개최했다. 인라이트벤처스 제주지사는 제주시 애월읍에 둥지를 틀었다. 제주 지역 스타트업 육성기관들과 협력해 제주 스타트업 투자·육성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인라이트벤처스 파트너 심사역들이 제주지사에 상주하며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에 지사를 두고 전용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은 인라이트벤처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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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트벤처스가 제주지사 설립 및 인라이트 4호 엔제이아이펀드 출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인라이트벤처스는 150억원 규모 '인라이트 4호 엔제이아이펀드(이하 엔제이아이펀드)' 결성 총회도 개최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엔제이아이펀드를 활용해 제주 지역 내 가상·증강현실(VR·AR),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첨단 산업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JSA) 회장은 "인라이트벤처스는 대구 지역 특화 펀드를 운용하는 등 지방에 위치한 스타트업들을 발굴·육성하는 데 풍부한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탈"이라며 "제주 지역 스타트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데 인라이트벤처스와 이번 펀드가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 6월 제주융합산업 모태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이 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했다.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해 앵커 출자자(LP)를 맡았다. 이후 약 두 달간 매칭 자금을 모집해 150억원 규모로 결성을 마무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NH농협은행, 제주테크노파크, 카카오, 리틀빅픽쳐스 등이 이 펀드의 LP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용민 대표가 맡았다. 박문수 대표, 유동기 상무, 손민호 상무 등 파트너들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김 대표는 삼성벤처투자 출신으로 인라이트벤처스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삼성벤처투자 시절 대구와 경북지역에 위치한 유망 스타트업을 다수 발굴한 경험이 있다.

김 대표는 "제주도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며 "이번 제주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제주 지역 스타트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멘토링, 컨설팅을 진실성 있게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 제주 지역 내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하는 후속 펀드 결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이관받은 '인라이트 2호 CD펀드(약정총액 : 202억5000만원)'와 '인라이트 3호 CG 펀드(202억5000만원)'을 비롯해 '인라이트 1호 청년창업펀드(162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신규 결성한 펀드를 포함해 전체 운용자산은 71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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