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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나우IB캐피탈, 4600억 추가 펀드레이징 성장금융 1000억·국민연금 3000억 유치…2020년까지 AUM 8000억 목표

강철 기자공개 2018-09-11 07:53:5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0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나우IB캐피탈이 추가로 4600억원의 신규 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운용자산(AUM) 규모를 2020년까지 800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나우IB캐피탈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홍우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겸한 'Investor Relations 2018' 행사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승원 나우IB캐피탈 대표, 이재규 나우IB캐피탈 투자3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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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Investor Relations 2018' 행사에 참석한 이승원 나우IB캐피탈 대표>
행사는 나우IB캐피탈 소개, 중장기 성장 전략 설명, 일반공모 및 구주매출 계획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자로 나선 이승원 대표는 약 40분에 걸쳐 나우IB캐피탈의 포트폴리오, 투자 성과, 펀드레이징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향후 펀드 결성 계획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벤처캐피탈의 주요 수익원인 관리·성과보수가 꾸준하게 유입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펀드레이징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이는 거래소가 벤처캐피탈의 상장을 심사할 때 가장 유심히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대표가 밝힌 올해 신규 조합 결성액 예상치는 약 120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기업구조혁신펀드 1000억원, 5호 농식품펀드 200억원이다. 핵심은 기업구조혁신펀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올해 가장 큰 출자사업이다. 5대 시중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성장사다리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받은 5415억원을 기반으로 1조원이 넘는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달 21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나우IB캐피탈은 이 사업에 제출할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위탁 운용사로 선정될 시 추가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1000억원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2014년 성장사다리펀드와 결성한 기업재무안정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점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 외에 국민연금과 3000억원의 그로쓰캐피탈 사모투자회사(PEF)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예상 결성 시점은 2020년이다.

나우IB캐피탈은 2016년 1월 국민연금과 2000억원의 '나우그로쓰캐피탈PEF'를 만들었다. 국민연금이 1000억원을 출자했다. 국민연금 외에 교직원공제회가 500억원, 사학연금이 200억원을 들여 LP로 참여했다.

이 PEF는 현재 결성총액의 약 60%를 소진했다. 나머지 자금의 투자는 이르면 2019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우IB캐피탈은 펀드의 소진 경과에 맞춰 새로운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 펀드레이징을 국민연금과 논의할 방침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1000억원), 국민연금 PEF(3000억원), 5호 농식품펀드 등을 비롯해 추가로 결성될 펀드의 규모는 약 4600억원이다. 나우IB캐피탈의 현재 AUM은 4350억원이다. 펀드레이징이 계획대로 이뤄질 시 2020년 AUM은 8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이 대표는 "2014년 2000억원 수준이던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전체 규모가 올해는 1조원으로 증가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당사를 포함한 구조조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운용사들이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펀드 규모를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받은 트랙레코드를 토대로 2016년 국민연금과 2000억원의 PEF를 만들었고, 4년 주기가 돌아오는 2020년에 추가로 펀드 결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르면 2019년 말에 3000억원의 신규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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