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외부출신 금융상품실장 영입 김규환 전 미래에셋 신탁팀장 발탁, WM사업 '활로' 기대
이충희 기자공개 2018-09-17 09:28:4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금융상품실장 자리에 미래에셋대우 신탁팀장 출신을 선임하기로 했다. 적임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유진증권의 WM사업이 이를 기회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김규환 미래에셋대우 신탁팀장을 금융상품실장 자리에 영입하기로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작년 말까지 금융상품실장을 맡고 있던 이재길 상무를 연초 준법감시인으로 발령냈다. 이후 공석이 된 금융상품실장은 그동안 강진순 기획관리본부장 부사장이 겸임했다.
유진증권은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새 금융상품실장 선임에 나섰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지원자 대부분이 마케팅 전문가여서 상품을 구상하고 기획하는 업무와 맞지 않다는 회사 판단이 작용했다. 이 때문에 WM사업이 지속해 정체돼 왔다는 외부 평가가 나왔다. 거점 점포 신설 등 영업점 전략 수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도 이와 관련이 깊었다는 분석이다.
유진증권은 대형 증권사 신탁팀에서 여러 금융상품을 기획해 판매해 본 강 신임 실장의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러 투자자문사, 자산운용사들과 장기간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도 발탁의 배경이 됐다. 그동안 주요 공모펀드 판매 등에 그쳤던 상품 사업전략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