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아진 PB "4Q 코스피, 올라도 2400" [thebell PB Survey] ①달러/원 환율 1116.94원, 국고채3년물 2.10%로 예상
김슬기 기자공개 2018-10-10 09:09:00
[편집자주]
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5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프라이빗뱅커(PB)들은 올해 4분기 평균 코스피가 2300선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는 최근 들어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2200선까지 밀렸으나 PB들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PB들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역전이 이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평균은 11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벨은 증권·은행·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B 자문단'를 대상으로 '2018년 4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했다. 설문 대상 27명 가운데 응답자는 18명이었다.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는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설문조사 결과 4분기 코스피가 현 수준보다는 높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전체 평균치는 2300.83포인트로 전일 종가인 2274.49포인트보다 30포인트 가량 높았다. 코스피 저점에 대한 평균치는 2199.44포인트, 고점에 대한 평균치는 2402.22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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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스피에 대한 눈높이 전반적으로 지속해 낮아지고 있었다. 지난 분기 평균 전망치(2412.65포인트)보다 112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시장에 대한 기대가 줄었다. 올해 1분기만 해도 PB들은 코스피가 2500포인트를 넘어갈 것으로 봤지만 매분기 기대치를 낮췄다. 4분기 고점 전망치 역시 2400포인트 초반에 머무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봤다.
4분기 코스피 지수의 상단을 가장 높게 전망한 PB는 2590포인트를 제시했고, 가장 낮게 본 PB는 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코스피 하단을 가장 높게 본 PB는 2330포인트였고, 가장 낮은 하단을 제시한 PB는 2200포인트라고 응답했다.
이번 분기 달러/원 평균치는 1116.94원으로 집계됐다. 저점 평균치는 1086.39원이었으며 고점 평균치는 1147.5원이었다. 전날인 4일 기준 달러/원 환율 종가는 1129.50원이었다. 지난 4월 6일 달러/원 환율은 1054원까지 떨어지면서 최근 3년내 최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7월 19일 1138원까지 상승하는 등 원화가치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1100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PB들은 최근의 달러/원 환율 흐름을 봤을 때 현 수준보다 원화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이 금리인상의 속도를 높이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서 달러/원 환율이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시점이다.
4분기 금리수준은 2%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올해 미국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렸고, 4분기에 한 번 더 올릴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국내의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금리를 한 차례 가량 더 올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2.25%로 한국(1.5%)과 이미 금리역전이 0.75%포인트 가량 일어났다.
PB들이 예상한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저점과 고점 평균은 각각 1.95%, 2.24%였다. 전체 평균치는 2.10%로 전분기 평균 예상치(2.10%)보다도 낮을 것으로 응답했다. 전일 종가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은 2.0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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