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오렌지라이프 지분 9% KKR에 매각 주당 4만7400원에 매매 예정, 자산운용·수수료 배분 조율중
김선규 기자공개 2018-10-15 10:24:4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5일 1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지분 9%를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한다. KKR은 오렌지라이프 경영에 참여해 자산 일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향후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KKR에 넘긴 지분을 자사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KKR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오렌지라이프 지분 9%를 매각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9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2조2989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경영권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오렌지라이프 지분 9%를 KKR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주당 4만7400원으로 대략 2200억원 가량에 매매할 예정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매가격을 그대로 KKR과의 거래에 적용하는 셈이다. 지분을 인수한 KKR은 경영에 참여해 오렌지라이프 자산 일부를 운용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KKR과 오렌지라이프 자산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자산 운용에 대한 범위와 운용 인력, 수수료 수익 배분 등을 놓고 최종 조율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지주는 KKR로부터 높은 수준의 운용 노하우를 습득하고 이를 전 그룹사의 자본시장 부문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향후 잔여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KKR에 넘긴 지분도 인수할 계획이다. 자사주와 오렌지라이프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신한지주는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전격 발표하면서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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