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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공모가 어떻게 산정했나 에이티넘·큐캐피탈·TS·린드먼아시아 비교 대상…평균 PER 22.5배

강철 기자공개 2018-10-19 08:13:4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8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주IB투자가 희망 공모가 밴드를 2000~2400원으로 정하면서 단가 산출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실적과 동종업체 4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을 토대로 구한 단가 3219원에 25~38%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17일 공모 계획을 발표하며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과 함께 수요 예측, 단가 확정, 청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에 상장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물량은 신주 발행 1220만주, 아주산업(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 구주 매출 1220만주 등 총 244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000원~24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가에 물량을 적용한 모집총액은 488억~586억원이다.

아주IB투자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PER은 기업의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성장성, 리스크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한다는 장점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투자 지표로 쓰이고 있다.

평균치를 산출하기 위한 비교 대상은 에이티넘인베스트, 큐캐피탈, TS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 등 총 4곳으로 정했다. 이들 외에 SBI인베스트먼트, 제미니투자, 엠벤처투자, 대성창업투자, DSC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 나우IB캐피탈 등 다른 상장 벤처캐피탈을 후보군으로 추렸으나 상장 기간, PER 배수(시가총액/순이익), 재무 건전성, 수익성 등을 감안해 배제했다.

4개 벤처캐피탈의 △1개월 평균 종가 △1주일 평균 종가 △10월 10일 종가를 토대로 기준 주가를 계산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2395원, 큐캐피탈은 773원, TS인베스트먼트는 2430원, 린드먼아시아는 6430원으로 결정됐다.

EPS와 PER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순이익은 2017년과 2018년을 기준으로 삼았다. 2018년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을 1년으로 환산했다. 주식수는 지난 10일 기준 상장주식총수를 적용했다.

기준 주가와 EPS를 토대로 산출한 2017년 PER은 에이티넘인베스트 13.18배, 큐캐피탈 11.25배, TS인베스트먼트 32.03배, 린드먼아시아 37.43배다. 이 수치들을 산술평균한 값은 23.47배다. 2018년 PER은 에이티넘인베스트 18.68배, 큐캐피탈 35.53배, TS인베스트먼트 10.42배, 린드먼아시아 21.47배로 계산됐다. 평균 PER은 21.52배다. 2017년의 23.47배와 2018년의 21.52배를 산술평균한 값은 22.50배다.

아주IB투자는 2017년 130억원, 2018년 216억원(연환산)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두 해의 연결 순이익 평균치는 173억원이다. 173억원에 동종업체 평균 PER 22.50배를 곱한 아주IB투자의 평가 시가총액은 3900억원이다.

시가총액 3900억원을 아주IB투자의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인 1억2115만4050주로 나눈 상대가치 평가액은 3219원이다. 이 단가에 25~38%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 밴드 2000원~2400원을 최종 산정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이 공모가 밴드를 가지고 다음달 6일 수요 예측에 나선다. 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아주IB투자와의 협의를 거쳐 공모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기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 접수는 13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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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상반기 수치를 연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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