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케이티스 택스리펀드 사업 인수…1위 굳히기 핀트렉스 이어 경쟁사 양수 결정, 시장 점유율 70%로 늘듯
배지원 기자공개 2018-10-24 08:09:5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택스리펀드 업체 글로벌텍스프리가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 부문을 인수키로 결정했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독보적인 1위 택스리펀드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글로벌텍스프리는 22일 케이티스 사업부문 양수를 공시했다. 양수가액은 총 60억원 규모로 계약금 약 10억원을 미리 납입했다. 오는 12월 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번 사업 인수를 통해 국내 택스리펀트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지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14년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KT 자회사로 설립돼, 컨택센터 (kt olleh 고객센터 등), 광고서비스, 상품판매와 통신유통사업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13년부터 택스리펀드 사업을 시작해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택스리펀드 사업부문에서 매출 180억원을 달성하기도 하면서 점유율 2위인 글로벌 블루를 제쳤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케이티스의 사업부문 인수로 케이티스의 가맹점 약 2000여 개를 이전받게 됐다. 기존 가맹점을 합치면 약 1만 120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인수하게 된 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91억 3000만원으로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의 약 2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를 합산할 경우 글로벌텍스프리는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텍스프리는 현재 김포, 김해, 제주국제공항에 환급창구를 운영 중이이다. 케이티스는 인천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등에서 창구를 운영하고 있어서 국내 주요 국제공항에는 모두 환급창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텍스프리의 대주주는 6월말 기준 약 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브레인콘텐츠다. 브레인콘텐츠는 문양근 전 대표가 26%의 지분을 들고 있는 업체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시가총액은 23일 기준 약 1360억원이다.
한편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은 최근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이는 한중 관계 개선으로 방한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0% 자회사인 싱가포르 글로벌텍스프리 법인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올 초 전세계 텍스리펀드 2위 사업자인 핀트렉스의 싱가포르 텍스리펀드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