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연말 이사회 변동 불가피 홍준기 사외이사 임기 두 달전 사임…12월 주총서 후임선정
원충희 기자공개 2018-10-29 08:55:1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말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던 홍준기 전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가 임기를 두 달 남겨놓고 사임했다. 이에 따라 연말 주주총회를 앞둔 카카오뱅크의 이사회 구성원 변동이 불가피해졌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이자 임원후보추천위원장을 맡고 있던 홍준기 전 UBS증권 서울브랜치 대표가 보직을 내려놓았다. 지난 2016년 12월 23일 선임됐던 그의 임기가 오는 12월 22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만료 두 달 전에 사임한 셈이다. 사직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려졌다.
홍 사외이사는 이사회 내 위원회 중 하나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의 위원장을 맡았었다. 임추위는 대표이사,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이사회 소위원회다. 예비후보자가 관련 법령 및 지배구조내부규범에서 정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한 후 후보로 추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홍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임추위 구성은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2명으로 줄었다.
|
카카오뱅크는 홍준기 사외이사의 후임을 당장 물색하기보다 공석으로 남겨둘 예정이다. 오는 12월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이사회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이사회를 구성하는 6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12월에 몰려있어 적어도 한명 이상은 교체될 수밖에 없다.
동종사(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6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등 이사회 구성원을 대폭 물갈이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경영안정성 등을 이유로 사외이사의 대거 교체를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고 있어 카카오뱅크가 그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셀트리온 CFO의 부채 관리법
- [빅딜 그 이후]통합 셀트리온, 급감한 매출채권…비정상의 정상화
- [기업집단 톺아보기]덩치값 못하는 삼성카드 '과잉자본'의 역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증권, 우발채무 줄이자 부실채권 급증
- [기업집단 톺아보기]해외진출 타진 삼성화재, 영국 투자서 빛 봤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생명, K-ICS '시장리스크'로 본 지배구조 부담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E&A, 수익성 개선…부채비율도 감소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중공업, 연내 만기 차입금 3조…대체조달능력 부각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바이오, 소속은 물산…컨트롤은 전자
- [기업집단 톺아보기]이서현 복귀, 총수 손길 닿는 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