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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베트남, 증시급락 한파 극복할까 [Weekly Brief]공모규모 1000억 '코스닥 최대어'…드림텍 외 4곳, 수요예측 릴레이

피혜림 기자공개 2018-10-30 14:59:0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어급' 해외기업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나선다. 올해 IPO 공모주 시장이 침체된데 이어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를 포함해 이번주에만 총 5개의 기업이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4년만에 상장에 재도전 하는 노바렉스를 시작으로 드림텍, CJ CGV베트남홀딩스, 디자인, 디케이앤디가 연이어 수요예측 바톤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BVI 최초 상장' CJ CGV 베트남홀딩스, 증시침체 부담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8900원~2만31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080억~1320억원 안팎이다. 할인율을 적용한 상장후 예상 시가총액은 2700억~3300억원 사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업무를 맡았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IR에만 약 한달의 시간을 투자했다. 당초 이달 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일정을 미뤘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최초 상장 사례라는 점을 감안해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감독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정정신고서에서는 지배구조와 관련한 정보 등이 추가됐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2004년 6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설립된 명목회사다. 베트남 소재 사업 자회사(CJ CGV Vietnam co. ltd)를 통해 베트남에서 극장 운영 및 영화배급을 하고 있다. CJ CGV는 베트남 법인의 상장이 성사되면 중국 법인과 터키 법인 등의 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높아진 국내외 증시 변동성은 한계로 지목된다. 회사 자체의 성장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증시 한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공모주 시장을 얼어붙은 상황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1000억원대 공모를 성사시키기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 조성됐다. 지난 5월 주당 8만원에 육박했던 모회사 CJ CGV의 주가 역시 최근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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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코스피 입성 도전…코스닥 수요예측 이어져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알려진 드림텍은 이번 주 유가증권 상장 공모절차에 나선다.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1만3400~1만6700원)를 감안한 공모규모는 859억~1071억원이다. 할인율을 감안한 예상 시가총액(희석가능주식수 제외)은 3886억~4843억원 안팎이다. 이번 딜의 상장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드림텍은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 제조업체다. 유니퀘스트가 2007년 90억 원을 투입해 지분을 사들였다. 올해 1분기말 유니퀘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드림텍 지분은 43.40%로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드림택은 2016년부터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5월부터 삼성전자향 지문인식모듈 매출이 발생하는 등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다가 경쟁사들이 퇴출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6794억원으로 2016년 대비 22% 가량 성장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31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218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이밖에도 노바렉스와 디자인, 디케이앤디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30일 노바렉스의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내달 1일 디자인, 2일 디케이앤디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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