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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운용, '양동빈 부사장' 깜짝 선임 배경은 하이증권서 임기만료 전 영입, M&A포석 등 해석 다양

서정은 기자공개 2018-11-08 10:15:0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1일 16: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자산운용이 양동빈 전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양 부사장이 임기를 5개월 가량 남긴 상황에서 계열사로 이동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그가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만큼 하이자산운용의 매각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동빈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이 최근 계열사인 하이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하이자산운용에서 부사장직을 맡으며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 부사장은 하이투자증권의 모회사였던 현대중공업에서 해양플랜트사업본부 내 해양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부실폭탄으로 꼽혔던 해양플랜트사업본부 구조조정을 지휘한 것을 계기로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이유로 그가 하이투자증권에 합류했을 당시 구조조정과 매각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

그는 2016년 5월 경 하이투자증권에서 경영지원본부장(전무)으로 합류한 뒤 올해 6월 부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당초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임기를 5개월 가량 남겨놓고 갑자기 계열사로 이동한 셈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등기임원 만료일이 되기 전에 사임한 뒤 계열사로 이동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배경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그의 이동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가 하이투자증권에서 '리테일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이끌며 쇄신 작업을 진행했던 것처럼 하이자산운용에서도 인력 조정, 매각 관련 업무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증권업계에서는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하이자산운용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DGB금융이 DGB자산운용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두 개 운용사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DGB금융은 두 개 운용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매각이나 구조조정보다는 자리보전 차원의 인사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에서 양 전 부사장의 역할을 고려할 때 임기 이후 교체될 확률이 높았다"며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인사를 두고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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